8천억대 판교구청 부지매각 차질…엔씨소프트, 일정연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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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소시엄 관련 추가 협의 필요"…성남시 "연기 가능한지 법률자문"
경기 성남시가 엔씨소프트와 추진 중인 감정평가액 8천억원대의 판교구청 예정부지 매매계약이 차질을 빚고 있다.지난 4월 판교구청 예정부지 매각과 관련한 4차 공모에서 엔씨소프트가 사업의향서를 유일하게 제출해 성남시와 수의계약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3차례 공모에 응찰자가 없었고 4차 공모에 엔씨소프트 1곳만 참여해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까지 공급신청서(사업계획서)를 제출받기로 했지만, 엔씨소프트는 지난 16일 공문을 보내 제출기한 연기를 요청했다.엔씨소프트 관계자는 23일 "컨소시엄 구성과 관련한 추가 협의가 필요해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급신청서 제출 연기가 가능한지 고문변호사 3명에게 자문한 상태"라며 "적법하다는 자문 결과가 나오더라도 매각 절차 진행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4차 공모 당시 5월 15일까지 공급신청서를 접수해 8월 28일까지 부지매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다.그러나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하며 공급신청서 접수를 이달 22일로 1개월 이상 늦췄는데 엔씨소프트에서 재차 연기를 요청해 부지매각 완료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
공급신청서가 접수되더라도 관련 부서의 평가와 외부 전문가들이 포함된 첨단산업육성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판교구청 예정부지는 분당구 삼평동 641 시유지 2만5천719.9㎡로 감정평가액은 8천94억원이며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다.시는 매각대금으로 교육청이 건립을 포기한 삼평동 이황초등교·판교동 특목고·백현동 일반고 등 3개 학교 용지를 LH로부터 매입해 이황초등교 부지를 판교구청 대체부지로 남겨두고, 나머지 2개 부지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공공시설로 사용할 방침이다.
이들 부지는 1천379억3천700만원의 조성원가로 매입한다.
또 판교 트램 건설(2천146억원), 판교지역 13개 공용주차장 건립(1천875억원), 판교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150억원) 등에도 쓸 계획이다.
/연합뉴스
경기 성남시가 엔씨소프트와 추진 중인 감정평가액 8천억원대의 판교구청 예정부지 매매계약이 차질을 빚고 있다.지난 4월 판교구청 예정부지 매각과 관련한 4차 공모에서 엔씨소프트가 사업의향서를 유일하게 제출해 성남시와 수의계약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3차례 공모에 응찰자가 없었고 4차 공모에 엔씨소프트 1곳만 참여해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까지 공급신청서(사업계획서)를 제출받기로 했지만, 엔씨소프트는 지난 16일 공문을 보내 제출기한 연기를 요청했다.엔씨소프트 관계자는 23일 "컨소시엄 구성과 관련한 추가 협의가 필요해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급신청서 제출 연기가 가능한지 고문변호사 3명에게 자문한 상태"라며 "적법하다는 자문 결과가 나오더라도 매각 절차 진행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4차 공모 당시 5월 15일까지 공급신청서를 접수해 8월 28일까지 부지매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다.그러나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하며 공급신청서 접수를 이달 22일로 1개월 이상 늦췄는데 엔씨소프트에서 재차 연기를 요청해 부지매각 완료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
공급신청서가 접수되더라도 관련 부서의 평가와 외부 전문가들이 포함된 첨단산업육성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판교구청 예정부지는 분당구 삼평동 641 시유지 2만5천719.9㎡로 감정평가액은 8천94억원이며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다.시는 매각대금으로 교육청이 건립을 포기한 삼평동 이황초등교·판교동 특목고·백현동 일반고 등 3개 학교 용지를 LH로부터 매입해 이황초등교 부지를 판교구청 대체부지로 남겨두고, 나머지 2개 부지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공공시설로 사용할 방침이다.
이들 부지는 1천379억3천700만원의 조성원가로 매입한다.
또 판교 트램 건설(2천146억원), 판교지역 13개 공용주차장 건립(1천875억원), 판교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150억원) 등에도 쓸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