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역대급 더위까지…쿨하게 입고 쿨하게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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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감소재 티셔츠·데님으로 올여름 시원하게
마스크 속 피부 트러블, 수딩 에센스로 진정
동남아 못잖은 국내 호텔·리조트 눈길
블루투스 스피커로 휴가지 분위기 '업'
여름 냉감 의류 대전
냉감 의류의 대표 브랜드로 꼽히는 K2와 아이더는 올해 새로운 냉감 기능성 제품을 선보였다. 그간 냉감 의류는 주로 야외활동을 위한 제품이었다. 올해는 무더위에 출근하는 직장인을 위한 제품을 많이 내놨다.아이더의 대표 제품은 냉감 기능을 갖춘 ‘아이스 쿨넥 폴로 티셔츠’와 ‘아이스 데님 팬츠’다. 폴로 티셔츠는 열전도성이 높은 폴리에틸렌 소재를 사용해 체온이 올라갔을 때 빠르게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청바지는 땀에 반응하는 ‘버추얼 아이스 큐브’를 사용해 시원한 느낌이 든다.
더위에 지친 나를 위로하는 소비
더운 날씨에 마스크를 쓰면서 피부 트러블을 겪는 사람도 많아졌다. 마스크와의 접촉, 마스크 안의 습기 때문이다. 화장품 브랜드 닥터지(Dr.G)는 이들을 위해 ‘하루 5분, 쿨링 진정 케어’ 시리즈를 출시했다.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인 수딩 에센스, 볼과 턱의 열을 내보내는 쿨링 진정팩, 보습 전용 수분 크림 등이다.
더운 날씨에 빨래 양이 급격하게 늘자 섬유유연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생활용품 제조사 P&G의 섬유유연제 브랜드 다우니는 최근 신제품 ‘다우니 스프링 가든’을 내놨다. 옷감에 과하지 않은 은은한 향을 오래 남기는 것이 장점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호텔과 리조트의 인기가 높아졌다. 코로나19로 여름 휴가를 국내에서 보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리조트업계가 내세운 최근 트렌드는 ‘자연’이다.
호반그룹이 운영하는 리솜리조트도 자연에 특화돼 있다. 제천 포레스트 리솜은 150년 된 원시림 속에, 안면도 아일랜드 리솜은 서해안 3대 일몰로 알려진 꽃지해수욕장 중심에 있다.
클럽 ES리조트는 국내외에서 회원제 휴양리조트 네 곳을 운영하고 있다. 충북 제천, 한려해상 국립공원 내 경남 통영, 제주 곶자왈 서귀포시, 네팔 데우랠리 등이다. 건물이 자연 속에서 어우러질 수 있도록 지형에 맞게 설계했다. 유럽의 스위스풍, 지중해풍으로 외관을 꾸몄고 주위에 나무와 꽃이 가득한 잔디밭을 조성했다.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방목장이 있고, 주말과 성수기엔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포크송 야외 라이브 공연도 한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