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숲이나 오솔길·자갈길 달리는 '로드랩 서울' 함께 하실래요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트레일 러닝 상품 출시와 함께 액티비티 플랫폼 ‘로드랩 서울’을 선보였다.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트레일 러닝은 포장된 아스팔트 도로가 아닌 숲이나 오솔길, 자갈길 등 다양한 자연환경에서 장시간 달리는 스포츠 활동이다. 오롯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활동으로 일반 등산에 비해 운동량도 많은 편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었다. 자연과 야외 활동에 관심을 갖는 밀레니얼 세대도 많아졌다.코오롱스포츠는 이런 밀레니얼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액티비티 상품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대표적인 아웃도어 액티비티 상품으로는 레깅스를 내놨다. 코오롱스포츠가 선보인 레깅스는 격한 움직임에도 불편하지 않도록 내구성과 흡습속건 기능을 갖췄다. 늘어나는 정도, 압박감 등을 다양하게 만들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플레인’ 레깅스는 일상 생활 속에서 편하게 입기 좋고, ‘밸리’ 레깅스는 하체에 적당한 압박감을 줘 가벼운 운동에 적합하다. ‘릿지’ 레깅스는 활동량이 많은 스포츠와 트레킹, 산행에 맞는 제품이다. 강한 압박과 탄력을 통해 하체의 근육을 단단하게 지지해준다. 엉덩이와 옆선, 무릎 쪽에 부분적으로 푹신한 보강 소재를 적용해 외부의 충격을 완화하도록 했다.

아웃도어 액티비티 플랫폼 ‘로드랩 서울’을 선보인 것도 이런 전략의 일환이다. 로드랩 서울은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나이트 하이커’는 인문학 트레킹 프로그램이다. 아웃도어 큐레이터이자 코오롱스포츠 앰버서더인 이원창 대장이 서울의 문화 감성을 소개하며 트레킹한다. 트레일 러닝 테크닉을 배울 수 있는 ‘윈드 체이서’는 굿러너컴퍼니의 대표이자 코오롱스포츠 앰버서더인 이윤주 대표와 함께 진행한다. 안전하게 트레일 러닝을 즐길 수 있도록 주법(등산 시 걷는 방법)과 스틱 사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쓰담쓰담 솟솟’은 도심을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프로그램이다. 쓰담쓰담 솟솟을 통해 얻은 수익은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에 기부한다. 강원도 산불 피해지에 소나무를 심는 숲 조성 활동에도 쓰일 예정이다.

코오롱스포츠는 로드랩 서울의 모든 참가자에게 손목밴드, 반다나, 뱃지, 에코백 등의 굿즈를 준다. 모든 프로그램에 포토그래퍼가 동반해 참가자 사진을 찍어준다. 포토제닉상(매회 1명)을 선정해 금강송 에코리움 숙박권(1장) 또는 코오롱 캠핑파크 숙박권(1장)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에 여러 번 참가하면 누적 횟수에 따라 코오롱스포츠 상품도 준다. 참여 신청은 로드랩 서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1만5000원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