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신고가 경신…"7월 코로나 치료제, 임상 1상 시작"

장중 33만1000원까지 상승해
사진=뉴스1
셀트리온이 신고가를 또 다시 새로 썼다.

24일 오전 9시4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5000원(1.57%) 상승한 3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33만1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임상 1상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전날 "다음 달 16일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시작한다"라고 밝혔다. 햄스터 동물실험을 마치고, 영장류 동물실험에 들어간 후 7월16일에 임상 1상에 들어간다는 설명이다.

앞서 서 회장은 지난 3월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늦어도 다음 달 말까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의 인체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셀트리온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완치 환자의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항체들을 발굴하고, 지난 4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최종 후보군을 선정했다. 현재 동물실험을 진행하는 동시에 임상물질 대량 생산을 준비 중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