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대표 부임 첫날부터…홈앤쇼핑 쇼핑몰·앱 '먹통'

중소기업 전문 유통채널 홈앤쇼핑이 김옥찬 신임 대표이사 취임 직후부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과 모바일 쇼핑 앱이 임시점검 작업 지연으로 '먹통'이 됐기 때문이다.

24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홈앤쇼핑 인터넷 쇼핑몰과 모바일 쇼핑 앱의 사용이 정지됐다. 홈앤쇼핑은 이날 오전 2시부터 네 시간가량 진행된 분기별 정기점검 직후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점검 작업을 제시간에 끝내지 못하면서 온라인 서비스 사용이 막힌 상태다.
홈앤쇼핑은 콜센터와 ARS를 통해서만 상품 상담 및 주문을 받고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노후와 장비 교체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정기 점검을 진행했다"며 "하루 내로 서비스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홈앤쇼핑은 전날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옥찬 신임 대표를 최종 선임했다. 김 대표는 1982년 국민은행에 입행해 국민은행 은행장 직무대행, SGI서울보증 대표이사, KB금융지주 사장 등을 지냈다. 김 대표는 임기는 2022년 6월까지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