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품질 혁신 위해 손 맞잡아"

23~24일 노사 '고용안정위 품질세미나' 실시
‘품질혁신 노사 공동선언’ 발표

현대자동차 노사가 품질 혁신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하언태 현대차 사장과 이상수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 노사 대표는 24일 ‘품질혁신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엔 고객 만족을 위한 완벽 품질 달성과 함께 고객이 곧 '기업생존과 고용안정'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품질 개선 노력을 펼친다는 다짐도 들어갔다.

노사 대표는 "고객이 만족하는 완벽한 품질 확보와 시장 수요에 맞춘 생산 극대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하 사장과 이 지부장 등 노사 고용안정위원 50여 명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울산공장과 칠곡출고센터, 서울남부서비스센터를 돌며 고용안정위 품질 세미나와 품질 체험을 했다. 노사는 차량 품질 현황을 공유하고 해외공장 대비 국내공장 품질 수준도 진단했다.

하 사장은 "품질에는 노사가 따로 없다는 자세로 최고 품질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이 지부장도 "품질 향상을 통한 고객 만족이 곧 우리 고용과 직결되는 문제 인만큼 품질 개선에 노력에 노조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사는 작년 3월에도 노사 합동 품질 세미나와 품질 체험을 했다. 2017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선 창립 50주년을 맞아 품질 향상을 위해 노사가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