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대행 스파이더, 국산 오토바이 활성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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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오토바이와 이륜차 분야 협업국내 배달대행업체 스파이더크래프트(스파이더)가 대림오토바이와 이륜차 분야에서 협업한다. 국산 이륜차의 배달대행시장 진출에 힘을 모으기 위해서다.
스파이더는 지난 21일 서울 역삼동 스파이더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스파이더는 대림오토바이 이륜차의 판매가 활성화되도록 소속 라이더에게 구매를 권장한다. 대림오토바이가 자체 진행 중인 전기이륜차 배터리 부품과 충전 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
이륜차 디자인 개선 작업에 힘을 모은다. 스파이더는 내부 디자인팀을 활용해 라이더 눈높이에 맞는 이륜차 디자인을 제안하고, 대림오토바이는 스파이더 소속 라이더를 상대로 보험 안전 리스 등을 주제로 교육 지원사업을 벌인다.
유현철 스파이더 대표는 "국산 이륜차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차원에서 대림오토바이와 손을 잡았다"며 "라이더 권익과 업무 편의성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윤준원 대림오토바이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라이더와 업계 간 상생을 목표로 추진됐다"며 "라이더 고충이 해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설립된 스파이더크래프트는 같은 해 8월 배달대행 브랜드 스파이더를 출시했다. 현재 전국 100곳 이상 배달대행 지사가 스파이더 브랜드로 활동하고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