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관광길 다시 열린다…7월 중순부터

코로나19 딛고 4개월 만에 관광 재개
국제공항 3곳 우선 개방…무작위 진단 검사 실시

코로나19 여파로 막혀 있던 몰디브 관광길이 4개월 만에 재개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경을 폐쇄했던 몰디브 정부가 약 4개월 만에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다.

2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몰디브 정부는 다음달 15일부터 단계적으로 국경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몰디브 섬의 무인도 호텔은 이날부터, 유인도 호텔 및 게스트하우스는 8월1일부터 문을 열고 국제공항 중 3곳이 우선 개방된다.

앞서 몰디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27일 국경을 폐쇄했었다.

관광길이 열리게 됐지만 관광객들에게는 코로나19에 따른 새로운 기준이 적용될 방침이다. 사전에 현지 관광 업체에 등록한 관광객만 입국이 허용되고, 신규 입국자 체온 검사 및 유증상자 진단 검사 등이 의무화되는 가운데 검사 비용은 관광객이나 현지 업체 등이 부담해야 한다.

공항에서는 무작위 진단 검사라 무료 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몰디브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 2217명, 사망자 8명이 나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