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하며 아이의 창의력을 키우고 싶다면…

강홍림씨, 체험 교제 '노는 것이 공부' 발간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별이 있을까?"
자녀와 제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부모라면, 단순 관광지만 둘러보는 여행에서 벗어나고 싶은 교사라면 여기를 주목해 보자.
강홍림 사단법인 사람과 사람 이사장이 아들 강민성 군과 함께 제주여행에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할 체험 교제 '노는 것이 공부-제주'를 발간했다.

책은 '제주도에 정말 여자가 많을까', '제주와 서울은 얼마나 떨어져 있을까', '바다를 메워 건물을 짓는 것은 누가 결정할까' 등 역사와 환경, 과학, 문학, 영어, 수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제주 관련 60개 질문으로 구성됐다.

책에 담긴 질문은 강 이사장과 아들 강 군이 서로 묻고 대답하면서 만들어 낸 수천 개의 질문 중 일부다. 저자는 부모나 교사에게 여행 전 아이의 성향이나 여행 일정에 맞는 질문을 책에서 골라 물어보라고 권한다.

이때 부모나 교사는 아이에게 정형화된 답을 가르치려고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한다.

아이가 질문에 대한 '진짜' 답이 알고 싶어 직접 찾아본다면 시험이 아닌 여행, 즉 놀기 위해서도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엉뚱한 답으로 끝났다고 해도 이는 창의적 상상과 학업 동기 유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저자는 "제주 가족여행이나 수학여행 시 교재로 활용하면 특별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말하고 생각하고 정리하는 것이 곧 답"이라며 "아이들 스스로 공부하는 것, 학업에 동기유발을 일으키는 것이 교제의 목표"라고 말했다.

아름기획. 127쪽.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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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