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메카닉, 반도체장비 계측기 日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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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포토메카닉(대표 김종수·사진)이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장비의 잔류 진동을 잡아주는 계측시스템 AVS1000의 일본 수출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일본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에 AVS1000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달 장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시험 결과를 이달 초 일본 본사에 전달했다.
김종수 포토메카닉 대표는 “품질 검사가 까다로운 일본의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에 10대 공급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지난달 일본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 한국법인의 기술팀 관계자 5명과 AVS1000 성능 테스트를 했다. 테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본 본사 방문 대신 한국법인 사무실에서 진행했다. 포토메카닉 기술자들은 AVS1000을 이용해 장비의 잔류 진동을 분석하고, 반(反)진동 패턴을 프로그램으로 만든 소프트웨어 시연에 나섰다. 이 소프트웨어를 디스플레이 장비에 장착하자마자 잔류 진동의 70%가 상쇄되는 효과를 얻었다.
김 대표는 “장비 진동을 잡아주기 위해 스프링이나 방진패드를 설치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생산 및 검사장비의 특성을 분석해 반진동 패턴을 생성시켜 진동을 없애주는 기술은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중국 선전과 베이징에 있는 반도체 장비 개발회사에도 같은 모델을 수출하기로 했다. 선전지역 중국 회사와는 지난해 10월 장비 테스트를 완료하고, 수출 물량을 조정하고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김종수 포토메카닉 대표는 “품질 검사가 까다로운 일본의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에 10대 공급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지난달 일본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 한국법인의 기술팀 관계자 5명과 AVS1000 성능 테스트를 했다. 테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본 본사 방문 대신 한국법인 사무실에서 진행했다. 포토메카닉 기술자들은 AVS1000을 이용해 장비의 잔류 진동을 분석하고, 반(反)진동 패턴을 프로그램으로 만든 소프트웨어 시연에 나섰다. 이 소프트웨어를 디스플레이 장비에 장착하자마자 잔류 진동의 70%가 상쇄되는 효과를 얻었다.
김 대표는 “장비 진동을 잡아주기 위해 스프링이나 방진패드를 설치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생산 및 검사장비의 특성을 분석해 반진동 패턴을 생성시켜 진동을 없애주는 기술은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중국 선전과 베이징에 있는 반도체 장비 개발회사에도 같은 모델을 수출하기로 했다. 선전지역 중국 회사와는 지난해 10월 장비 테스트를 완료하고, 수출 물량을 조정하고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