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천 56분에…하반기 8개 철도 노선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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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 1조1800억 투입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말 개통할 예정인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구간에 다음달 말까지 열차를 투입해 종합시험운행을 시작한다. 이 구간은 총 연장 44.1㎞에 사업비 1조1800억원을 투입했다. 시속 260㎞로 운행이 가능한 EMU260 차량을 처음으로 투입한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현재 청량리역~제천역까지 ITX 새마을로 1시간40분이 걸리지만 이 구간이 개통되면 전철로 56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속 260㎞ 원주~제천 운행
호남고속철 2단계 착공
서울~목포 2시간 6분으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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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은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상생에도 나서고 있다. 철도공단은 올해 신규 채용 260명, 단기일자리 248명, 역세권 개발 등 민간 일자리 5526명 등 총 6034명의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질 좋은 일자리를 위해 근로자 근로일수를 월 25일에서 22일로 변경해 공사비에 반영하고 있다. 철도공단은 차세대 체불e시스템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기성금, 선금 등을 별도 계좌로 관리해 건설사가 부도나도 근로자에게 임금을 지급해 체불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기업은행과 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협력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에 저금리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주요 철도역사 빈 공간에 스타트업 라운지를 개소해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중소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