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업계, '석탄재 독립'가능할까…일본산 대체 기술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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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산 석탄재는 거의다 일본산…최근 수입 감소 추세시멘트업계가 일본산 수입 석탄재 사용을 줄이고 국산 석탄재 사용을 확대하기위해 기술 개발에 들어갔다.
"매립석탄재와 바닥재까지 재활용할 기술 절실"민관 힘 모으기로
한국시멘트협회(회장 이현준)는 오는 2023년12월까지 시멘트 원료로 국산 석탄재를 재활용하는 설비와 공정기술을 확보하기위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25~26일 사업점검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매립석탄재와 바닥재까지 시멘트 원료로 사용 가능한 기술개발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삼표시멘트, 쌍용양회, 아세아시멘트 등 시멘트업계와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석회석신소재연구소, 영월산업진흥원 등 관련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그동안 발전업계에서 발생한 양질의 석탄재(비산재)는 레미콘업계에 먼저 공급되면서 시멘트업계는 시멘트 제조를 위한 석탄재를 일본에서 수입해왔다. 우리나라 수입 석탄재는 대부분 일본산이다.
정부는 2022년 이후 석탄재를 수입하지 않기로 목표를 세운 터라 지난해부터 석탄재 수입을 감축해왔다. 환경부는 2019년 9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석탄재 수입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4%(약 38만톤) 감소했다고 지난 3월 밝혔다.업계 관계자는 "안정적인 시멘트 생산을 위해 기존 공정기술과 설비로는 재활용이 어려운 매립석탄재나 바닥재까지 사용 가능한 기술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