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새 브랜드 '포레나' 완판 행진

1년 만에…프리미엄 브랜드 안착
한화건설이 지난해 선보인 아파트 브랜드 ‘포레나(FORENA·사진)’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도입 1년 만에 ‘프리미엄 브랜드’로 주택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8월 ‘포레나’를 도입한 이후 분양한 6개 단지가 모두 단기간 계약을 마무리지었다고 25일 밝혔다.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는 지역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을, ‘포레나 부산 덕천’은 2년 만에 부산 내 최고 청약경쟁률을 갈아치웠다.포레나의 저력은 부동산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경남 거제시에서도 입증됐다. 한화건설이 2018년 10월 처음 분양해 약 1년6개월간 미분양으로 남아 있었던 ‘거제 장평 꿈에그린’은 ‘포레나 거제 장평’으로 단지명을 변경한 이후 완판됐다.

한화건설이 지금까지 분양한 단지는 6개 총 6346가구다. 기존 분양이 완료된 단지들도 포레나 브랜드로 잇따라 변경하고 있다. 지난해 8개 단지 5520가구 규모의 기존 분양단지에서 포레나 단지명을 적용했다. 올해도 3개 단지 3113가구 규모의 기존 분양 단지가 포레나 브랜드로 변경했다. 올해 말까지 전국의 포레나 단지는 2만 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포레나만의 향을 담은 ‘포레나 시그니처 디퓨저’를 출시하기도 했다. 고객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상품으로 기존 아파트 브랜드의 비슷한 마케팅에서 벗어나 명품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는 전략이다.한화건설 관계자는 “포레나는 스웨덴어로 ‘연결’을 의미하며 ‘사람과 공간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기존 아파트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