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호텔 델루나', 미국 TV 시리즈로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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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美 스카이댄스와 공동 제작지난해 tvN에서 방영돼 인기를 모은 드라마 ‘호텔 델루나’가 미국판 TV 시리즈로 제작된다.
'호텔 델루나'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은 미국 제작사 스카이댄스와 손잡고 미국 TV 시리즈를 기획하고 제작한다. 지난 2월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스카이댄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진행하는 첫 프로젝트다. 스카이댄스는 영화 ‘미션임파서블’ ‘터미네이터’ '식스 언더그라운드', 드라마 '그레이스 앤 프랭키' '얼터드 카본' 등을 만든 제작사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기존 지식재산(IP) 계약과 달리, TV 시리즈가 제작되는 전 과정에 스튜디오드래곤과 스카이댄스가 동등하게 참여한다"며 "며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기획과 제작, 방송ㆍ스트리밍 서비스, 연계 부가사업 등 TV 시리즈와 관련된 일련의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호텔 델루나'는 홍정은, 홍미란 작가가 대본을 쓴 작품으로 떠돌이 귀신에게만 실체를 드러내는 영혼 전용 호텔을 배경으로 한다. 배우 이지은(아이유),여진구의 열연으로 최고 시청률 12.0%를 기록했다. 미국판 TV시리즈엔 ABC의 인기 드라마 '스캔들'의 작가 겸 공동 프로듀서를 맡았던 앨리슨 샤프커가 작가로 참여한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