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美증시 볼커룰 완화에 상승…이재용 수사심의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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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부담에도 은행 규제 완화 덕에 상승했습니다. 25일(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8%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1%, 1.09% 올랐습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경제 회복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커졌지만 볼커룰이 완화되면서 은행 주가가 큰 폭 상승해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은 은행들이 계열회사와 파생상품을 거래할 때 증거금 적립 규정을 완화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승인했습니다. 벤처캐피탈 등 위험자산에 대한 대규모 투자 규제도 완화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2차 봉쇄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 스콧 고틀립은 "주 관리들이 술집처럼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문을 닫고, 병상 확보를 위해 필수적이지 않은 수술은 다시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다만 미국 행정부 관리들은 2차 봉쇄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주 정부의 결정이 주목됩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 본격 개막…17일 간 열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오늘부터 내달 12일까지, 17일 간 본격적으로 개최됩니다. 백화점 대형마트 뿐 아니라 이(e)커머스, 전통시장, 면세점까지 대규모 할인 행사가 펼쳐지면서 풍성하고 합리적인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문 대통령 "북에 우리 체제 강요 안할 것"
◆이재용 부회장 수사심의위 오늘 개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늘 열립니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및 경영권 승계 의혹에 연루된 이 부회장에 대해 검찰이 재판에 넘기는 게 타당한지 외부 전문가들이 판단하는 것입니다. 대검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수사심의위 현안위원회를 열고 검찰과 삼성 측 의견을 살핍니다. 현안위는 오후 5시5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지만 의견 진술과 질의응답 등이 길어지면 종료 시각은 다소 늦어질 수 있습니다.◆식중독 발생한 안산 유치원서 14명 '햄버거병' 증세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식중독 환자 가운데 14명이 일명 햄버거병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햄버거병은 출혈성 대장균으로 인한 합병증 중 하나인 용혈성요독증후군(HUS)입니다. 1982년 미국에서 덜 익힌 패티가 든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 십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햄버거병'으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햄버거병 환자의 절반 정도는 투석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신장 기능이 망가지기도 합니다.
◆'6·17 규제'에도 강남·목동 1억 올랐다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주요 지역에서 1억원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는 재건축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새 아파트를 받으려면 2년 이상 거주해야 하고, 대치동 잠실동은 거래허가까지 받아야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매수세가 붙는 모습입니다. 다만 일각에선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규제에 대한 내성이 어느 정도 생기기 전까지는 현 시세를 유지하며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전국 대체로 흐림…체감온도 어제보다 높아
지금까지 한경닷컴 채선희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