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농식품부 '맞손' 살기 좋은 농촌 구축

농촌협약 사업 추진…스마트팜·보육 시설 등 마련
전남 보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시범 사업인 '농촌협약' 대상지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농촌협약은 시군 주도로 농촌생활권에 대한 발전 방향을 수립한 뒤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단체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투자해 함께 농촌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상향식 제도이다.

30분 내 보건·보육 기초 서비스, 60분 내 문화·교육·의료 복합서비스 접근, 5분 내 응급 상황 대응 시스템 구축 실현 등을 목표로 한다.

농촌협약 시범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이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국비 300억원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보성군은 다음 달 농촌 공간계획과 활성화 계획을 세워 내년 5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약을 체결한 후 계획 이행을 위한 사업에 착수한다.

관내 동부 생활권을 중심으로 부족한 기초생활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 중심·사람 중심·환경 중심의 농촌 만들기를 위해 생활거점과 농촌공동체 자립기반을 구축한다.

특히, 성공적인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 공모 선정으로 추진되는 SOC 복합화 사업과 어촌 뉴딜 300, 도시재생 뉴딜 사업 등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군 자체 사업인 보성 청년창업 프로젝트, 100원 택시·천원 버스 등과 사업간 연계성을 높이고 신규 사업 공모에도 나서 정책 목표 달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 넣고, 농촌인구의 생활 수준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 간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고, 농촌 경제 활력 제고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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