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요금 체계 개편, 하반기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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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상반기에 추진하기로 했던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하반기로 연기했다.
한전은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코로나19 확산과 유가 변동성 확대 등 변화한 여건을 반영해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마련, 올해 하반기 중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 정부 인허가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한전은 지난해 6월 2020년 상반기까지 전기료 개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시했다.
한전은 월 200kWh 이하 사용 가구에 대해 월 최대 4천원을 할인해주는 필수사용량 보장 공제를 폐지 또는 축소하고, 계절별·시간대별로 요금을 차등화하는 주택용 계절·시간별 요금제 도입 등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코로나19 사태로 가정과 산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개편 논의는 탄력을 받지 못했다.산업계에선 오히려 전기요금을 인하해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다.
2018년 2천80억원, 2019년에는 1조2천765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던 한전이 올해 1분기 국제유가 하락 덕에 깜짝 흑자를 낸 것도 전기요금 개편 논의에 힘을 뺐다.
/연합뉴스
한전은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코로나19 확산과 유가 변동성 확대 등 변화한 여건을 반영해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마련, 올해 하반기 중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 정부 인허가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한전은 지난해 6월 2020년 상반기까지 전기료 개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시했다.
한전은 월 200kWh 이하 사용 가구에 대해 월 최대 4천원을 할인해주는 필수사용량 보장 공제를 폐지 또는 축소하고, 계절별·시간대별로 요금을 차등화하는 주택용 계절·시간별 요금제 도입 등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코로나19 사태로 가정과 산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개편 논의는 탄력을 받지 못했다.산업계에선 오히려 전기요금을 인하해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다.
2018년 2천80억원, 2019년에는 1조2천765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던 한전이 올해 1분기 국제유가 하락 덕에 깜짝 흑자를 낸 것도 전기요금 개편 논의에 힘을 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