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인생 큰 전환점…작품 안에서 세계관 넓히겠다"
입력
수정
소집해제 후 첫 온라인 기자간담회 "1년 10개월 동안 많이 건강해졌습니다.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됐다고 생각해요.
"
지난달 소집 해제된 한류 스타 장근석(33)은 팬미팅을 하루 앞둔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대체복무 시절을 '전환점'이라고 표현했다.
"대단한 걸 한 건 아니지만 삶의 목표, 방향을 정리하는 시간이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예전엔 롤러코스터 같은 일도 있었고 삶이 불규칙했기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상태였어요.
지난 2년간 아침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하는 삶을 처음 살아봤는데 마음의 여유도 생겼고, 규칙적으로 살아서 그런지 몸도 건강해지는 것 같았어요.
" 그는 오는 28일 팬미팅 '2020 JKS 온라인 스테이지_몽 드림스(Online STAGE_夢 Dreams)'를 통해 소집해제 후 처음으로 팬들과 직접 소통한다.
약 2년이나 되는 시간 동안은 팬들과 '연락 두절' 상태로 있어 미안했다고 했다.
그는 "SNS라든지 식당에서 밥 먹는 사진이라든지, 정말 단 하나도 (소통이) 없었다. 팬클럽 사이트에 글을 올리는 것도 고민하다가 안 했다"며 "팬들과 벽을 쳐놓은 느낌일 것 같았지만, 주어진 그 시간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장근석은 2018년 7월 대체 복무를 시작한 뒤로 모친이 운영하던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에서 독립했다.
그는 "처음 사회에 나오는 신생아 같은 느낌"이라고 털어놓으며 "작품을 굉장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젠 필모그래피를 쌓는 데 있어서 책임감이 온전히 저에게 와요.
작품 자체가 빛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 좋은 작품을 하고 싶어요.
나에게 어울리는 작품이 뭘까 계속 생각하며 요즘도 매일 대본을 읽고 있어요.
대본 읽는 게 너무 행복하네요.
그리웠던 시간이었어요.
"
수식어 '아시아 프린스'나 이젠 장근석을 상징하는 문구가 된 '잇츠 쇼 타임'(It's show time) 등 한류스타의 면모도 좋지만, 그는 "배우로서의 성찰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품고 있었다.
"한류스타 이미지가 드라마 안에서도 스멀스멀 나왔죠. (이젠) 이야기에 제가 그냥 묻혔으면 좋겠어요.
화자가 아니라 시나리오 속에 작은 일부분으로 침투해서 동조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작품 안에서 장근석이 노출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절제된 상황에서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를 하고 싶어요.
'잇츠 쇼 타임'보다 작품 안에서 무던히 자신의 세계관을 넓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 /연합뉴스
"
지난달 소집 해제된 한류 스타 장근석(33)은 팬미팅을 하루 앞둔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대체복무 시절을 '전환점'이라고 표현했다.
"대단한 걸 한 건 아니지만 삶의 목표, 방향을 정리하는 시간이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예전엔 롤러코스터 같은 일도 있었고 삶이 불규칙했기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상태였어요.
지난 2년간 아침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하는 삶을 처음 살아봤는데 마음의 여유도 생겼고, 규칙적으로 살아서 그런지 몸도 건강해지는 것 같았어요.
" 그는 오는 28일 팬미팅 '2020 JKS 온라인 스테이지_몽 드림스(Online STAGE_夢 Dreams)'를 통해 소집해제 후 처음으로 팬들과 직접 소통한다.
약 2년이나 되는 시간 동안은 팬들과 '연락 두절' 상태로 있어 미안했다고 했다.
그는 "SNS라든지 식당에서 밥 먹는 사진이라든지, 정말 단 하나도 (소통이) 없었다. 팬클럽 사이트에 글을 올리는 것도 고민하다가 안 했다"며 "팬들과 벽을 쳐놓은 느낌일 것 같았지만, 주어진 그 시간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장근석은 2018년 7월 대체 복무를 시작한 뒤로 모친이 운영하던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에서 독립했다.
그는 "처음 사회에 나오는 신생아 같은 느낌"이라고 털어놓으며 "작품을 굉장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젠 필모그래피를 쌓는 데 있어서 책임감이 온전히 저에게 와요.
작품 자체가 빛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 좋은 작품을 하고 싶어요.
나에게 어울리는 작품이 뭘까 계속 생각하며 요즘도 매일 대본을 읽고 있어요.
대본 읽는 게 너무 행복하네요.
그리웠던 시간이었어요.
"
수식어 '아시아 프린스'나 이젠 장근석을 상징하는 문구가 된 '잇츠 쇼 타임'(It's show time) 등 한류스타의 면모도 좋지만, 그는 "배우로서의 성찰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품고 있었다.
"한류스타 이미지가 드라마 안에서도 스멀스멀 나왔죠. (이젠) 이야기에 제가 그냥 묻혔으면 좋겠어요.
화자가 아니라 시나리오 속에 작은 일부분으로 침투해서 동조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작품 안에서 장근석이 노출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절제된 상황에서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를 하고 싶어요.
'잇츠 쇼 타임'보다 작품 안에서 무던히 자신의 세계관을 넓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