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 라이벌' 코카콜라·펩시콜라 나란히 페이스북 광고 거부…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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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게시글 관리 부실하다며 보이콧 나서탄산 음료계의 양대 산맥인 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가 나란히 페이스북 광고 거부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방송,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펩시콜라를 생산하는 펩시코는 페이스북에 게재하는 광고를 오는 7∼8월 중단하기로 했다.코카콜라는 앞서 지난 26일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광고를 최소 30일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페이스북만을 겨냥한 조치는 아니라고 코카콜라는 덧붙였다.
글로벌 기업들은 페이스북을 상대로 인종차별, 혐오를 부추기는 게시글 관리가 부실하다고 지적하며 대대적인 광고 보이콧에 나선 상황이다.
'#이익을 위한 증오를 멈춰라(#StopHateForProfit)' 운동에는 현재까지 90개 이상의 기업이 동참했다.의류업체 노스페이스·리바이스·파타고니아,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 개발사 모질라, 화장품 업체 유니레버, 통신회사 버라이즌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