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에 힘 싣자"…노웅래, 통일부총리 부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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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통일부 장관을 부총리로 격상시키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정안은 통일부 장관이 부총리 직급으로 통일 정책 관련 부처 업무를 총괄·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개정안 발의에는 민주당 설훈 송영길 정청래 의원, 미래통합당 홍문표 의원 등 총 14명이 참여했다.
노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부조직 개편은 정권 초기에 하지만 지금은 남북관계가 전환점에 놓여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이라도 통일부 장관에게 힘을 실어줘야만 남북 관계도 새 활로를 모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 관계 문제는 정쟁 소지가 있어서 당론보다는 사이드(주변부)에서 추진하는 게 자연스러울 수 있다"며 "야당도 무조건 반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통일부는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90년 부처장이 장관에서 부총리로 격상됐으나 외환위기 속에 출범한 김대중 정부가 정부 지출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98년 권오기 부총리를 끝으로 장관직 부서로 환원됐다.
현재 공석인 통일부 장관 자리에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민주당 이인영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연합뉴스
개정안은 통일부 장관이 부총리 직급으로 통일 정책 관련 부처 업무를 총괄·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개정안 발의에는 민주당 설훈 송영길 정청래 의원, 미래통합당 홍문표 의원 등 총 14명이 참여했다.
노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부조직 개편은 정권 초기에 하지만 지금은 남북관계가 전환점에 놓여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이라도 통일부 장관에게 힘을 실어줘야만 남북 관계도 새 활로를 모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 관계 문제는 정쟁 소지가 있어서 당론보다는 사이드(주변부)에서 추진하는 게 자연스러울 수 있다"며 "야당도 무조건 반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통일부는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90년 부처장이 장관에서 부총리로 격상됐으나 외환위기 속에 출범한 김대중 정부가 정부 지출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98년 권오기 부총리를 끝으로 장관직 부서로 환원됐다.
현재 공석인 통일부 장관 자리에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민주당 이인영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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