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 KIC '강세'…에이프로젠, 이중항체 기술 특허등록

에이프로젠 KIC와 합병을 추진 중인 에이프로젠은 이중항체 기술 2종 대해 세계 각국의 특허 등록을 승인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에이프로젠은 이중항체 제작 기술 'SHOCAP'와 'CHIMPS'를 보유하고 있다. SHOCAP은 한국 호주 미국에서 각각 2017년 12월, 2018년 6월, 2018년 11월에 특허를 등록했다. 이달에는 캐나다 특허청으로부터 등록을 승인받았다. 유럽과 중국에서도 심사가 진행 중이다.

CHIMPS는 세계 주요 23개국에 특허가 출원됐다.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특허 등록을 승인받았다. 회사는 두 기술을 통해 어떤 종류의 항체라도 이중항체로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프로젠은 관계사 아이벤트러스를 통해 2009년부터 이중항체 기술을 개발해 왔다. 에이프로젠이 SHOCAP과 CHIMPS 기술의 독점 사용권을 가지고 있다. 에이프로젠은 에이프로젠 KIC가 소유한 CA12 항체와 CD43 항체에 CHIMPS 기술을 적용해 각각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와 급성백혈병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에이프로젠이 2015년에 개발한 코로나 차단 융합 항체에도 이중항체 기술을 적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오후 3시 현재 에이프로젠 KIC는 4%대 상승세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