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 3차 SK뷰, 태양광발전·대기전력 차단…주거혁신의 새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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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 주거혁신대상SK건설이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선보이는 ‘동래 3차 SK뷰’가 ‘2020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에서 주거혁신대상을 받는다. 모든 가구를 실거주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면·남향 위주 설계로 구성하고 태양광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이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39층 7개 동 999가구가 들어선다.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59~84㎡로 이뤄졌다. 오피스텔도 1인 가구를 위한 전용 28㎡와 방 세 칸 구성의 전용 80㎡ 등 총 444실이 공급된다. 내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동래구에서 세 번째로 들어서는 SK뷰 브랜드 아파트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한 게 장점이다. 부산 지하철 1호선 명륜역과 온천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동래역(1·4호선), 교대역(1·동해선), 연산역(1·3호선) 등 환승역이 세 정거장 내에 있다. 서면역(1·2호선)도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앞을 지나는 중앙대로가 동래·연산·서면·부산역을 모두 관통한다. 경부고속도로 구서IC도 차량 10분대 거리로 가깝다.
학교와 상점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온천초, 유락여중, 동래중, 부산동해중, 동래고, 동래원예고 등이 가깝다. 동래역 주변으로 형성된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대부분 가구가 남향 위주로 설계돼 주거 편의성을 강화했다. 태양광발전과 대기전력차단 스위치 등 친환경 및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적용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 내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독서실, 어린이집, 경로당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피스텔동에는 1인 가구를 위한 코인세탁실도 배치된다.SK건설은 이번 분양으로 부산 동래구 일대에 3200여 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앞서 ‘동래 SK뷰’(342가구)와 ‘동래 2차 SK뷰’(190가구), ‘온천장 SK 허브 올리브’(440가구), ‘온천동 SK 허브 스카이’(814가구) 등의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안재현 SK건설 사장 "자연·첨단기술 어우러진 새 주거기준 만들 것"
안재현 SK건설 사장(사진)은 “최적의 주거환경 실현을 위한 SK건설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한경 주거문화대상에서 주거혁신대상에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안 사장은 “SK건설은 주거 분야에서 최적의 품질과 선도적 디자인을 구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창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가구 내 제균환기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해 단지에 적용하는 등 미세먼지와 같은 사회문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래 3차 SK뷰’는 실수요자 위주의 설계로 특화한 단지”라며 “아파트 999가구와 오피스텔 444실 전부를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하고 남향 위주 설계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풍부한 녹지 공간을 조성해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며 “태양광발전과 대기전력차단 스위치 등을 적용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안 사장은 “앞으로도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 행복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주거공간에 자연, 첨단 기술, 서비스 등을 창조적으로 접목해 주거생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건설은
도시화 사업 늘리고 '스마트 건축' 도입해 생산성 제고
SK건설은 올해를 ‘행복경영의 원년’이자 ‘비지니스 모델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해’로 선언하고 혁신에 나서고 있다.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조화를 이루며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회사를 만들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SK건설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친환경 및 도시화 사업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연료전지, 친환경 플랜트 및 발전, 신개념 주거상품까지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있다. 앞서 2018년 11월 미국 블룸에너지와 연료전지 주기기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생산을 위한 합작 법인인 ‘블룸 에스케이 퓨얼셀’을 설립해 세계 최고 효율의 연료전지 생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건축 주택 분야에서는 ‘스마트 건축’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여 나간다. 건축 현장 부지가 아닌 공장 등 외부에서 건축 부재를 사전 제작해 현장에 이송·설치하는 OSC(Off-Site Construction)를 도입해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기존보다 튼튼한 철골 구조 모듈화 현장 사무실도 개발해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SK건설은 필요하다면 연중 언제라도 조직 변화를 단행해 구성원들의 참여 경영을 실천하는 등 탄력적으로 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