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산 롯데캐슬 골드센트럴, 백양산 사계절과 어울리는 산책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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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 단지조경대상‘2020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단지조경 대상작으로 ‘백양산 롯데캐슬 골드센트럴’이 선정됐다. 백양산의 자연 경관을 조경 디자인에 적용한 게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건설이 부산시 부산진구 부암동 567 일대에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최고 34층, 21개 동 2195가구의 대단지다. 분양가구의 90% 이상이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있어 채광과 일조권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가구 내부설계는 일반 아파트보다 10㎜ 더 두꺼운 30㎜ 층간소음 완충재를 적용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했다. 지하 주차장 폭을 10㎝가량 넓혀 여유 있게 주차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 진행된 1순위 청약 결과, 해당지역과 기타지역에서 총 2만9570명이 접수해 평균 29.81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암동 일대는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으로 꼽힌다. 부산 중심권에 있어 동서고가, 기아대로, 백양터널, 수정터널 중앙대로를 통해 부산의 주요 교통망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47만3911㎡ 규모의 부산시민공원이 직선으로 약 1.5㎞ 거리에 있다. 부산어린이대공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우수한 교육환경도 장점이다. 동평초교가 단지와 가깝다. 개성고, 경원고, 부산국제고, 한국과학영재학교 등이 반경 1㎞ 안에 있다. 부산 도심 상권을 대표하는 서면상권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부산시청과 부산고등법원 등 관공서가 모여 있어 생활 인프라도 좋은 편이다.
배후에 있는 백양산과 조화를 이룬 조경 디자인이 두드러진다. 백양산의 계절별 모습과 어울리도록 설계됐다. 중앙에는 ‘향기의 숲’ 광장이 조성되는데 5가지 테마의 산책로와 13가지 주제의 정원으로 꾸며졌다. 가까운 등산로를 이용하면 백양산을 쉽게 오를 수 있는 ‘숲세권 단지’로 평가된다.
단지 중앙에는 중앙광장을 배치했고 선큰을 중심으로 커뮤니티시설을 집중 배치했다. 실내골프장과 피트니스클럽, 도서관, 키즈카페 등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가족이나 친척이 방문할 경우 이용할 수 있는 게스트룸도 마련된다. 입주는 2023년 12월 예정이다.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백양산 숲세권…자연친화 설계 끊임없이 연구"“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주거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앞으로 공간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겠습니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사진)는 ‘2020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단지조경대상을 받는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하 대표는 “‘백양산 롯데캐슬 골드센트럴’은 백양산을 배후에 두고 있어 등산이 가능한 숲세권 단지”라며 “부산시민공원과 부산어린이대공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자연이 함께하는 단지”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이 단지의 조경은 백양산의 자연과 바다의 역동성, 도시 문화를 담아 설계했다”며 “중앙광장과 단지를 관통하는 테마 산책로를 만들어 도심 속 리조트 같은 단지로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하 대표는 “2016년 롯데캐슬 브랜드 로고와 디자인을 17년 만에 대폭 교체해 모던한 아파트 브랜드를 선보였다”며 “작년에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를 반영한 ‘롯데캐슬 3.0’을 내놔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단지조경 대상을 받게 된 만큼 앞으로 조경 특화설계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며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건설은
'브랜드 아파트 시대' 열어…주택·플랜트 '건설의 名家'
1959년 창립된 롯데건설은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그룹 미션과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라는 비전을 경영활동의 기본으로 삼고 있다.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 4개 사업분야에서 국내 및 해외사업 활동을 하고 있다.
사업 초기단계의 기획, 설계, 조달, 시공, 사업관리, 준공 후 시설물 운영, 금융조달 및 직접 지분참여 방식의 개발형 사업 등 건설 프로젝트 전 단계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1999년에는 국내 최초로 브랜드 아파트 롯데캐슬을 선보였다. 주거문화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민간 임대주택, 초고층 빌딩, 복합 및 유통시설, 발전·화공 및 산업 플랜트, 장대교량·터널과 같은 육상교통시설 등의 건설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4차 산업혁명 등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상품과 서비스 전반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건설회사의 기본인 건설현장에서의 작업자 안전재해 예방은 물론 고객만족 서비스 제고 등 모든 분야에 내실을 기하고 있다”며 “비전 달성에 계속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