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 라온프라이빗, 중랑천 품은 힐링 단지…교통·쇼핑·의료 인프라 '원스톱'

2020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 종합대상

동부간선 지하화·면목선 경전철 개통 수혜
거실서 여의도공원 10배 수변공원 한눈에
라온건설이 서울 면목동 일대에 선보인 ‘중랑 라온프라이빗’이 ‘2020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에서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단지는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 개방형 설계와 함께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한 구조를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면목선 경전철 등 대형 교통개발 호재의 수혜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라온건설은 ‘중랑 라온프라이빗’을 시작으로 서울 동북부 지역에 ‘프라이빗 주거타운’을 형성할 계획이다.

중랑천과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외관
이달 입주에 나서는 ‘중랑 라온프라이빗’은 장안교사거리 인근인 서울 중랑구 면목동 171의 7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30층 4개 동, 전용 50~95㎡ 총 453가구로 구성됐다. 93%가 3~4인 가구가 거주하기 좋은 중소형 면적대다. 2017년 10월 분양 당시 평균 7.1 대 1(최고 36.3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라온건설은 면목동 일대 인근 아파트와 차별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대표적인 것이 외관 및 조경 특화를 통한 고급화다. 인근 중랑천 등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 외관을 선보이기 위해 은은한 무채색을 도입했다. 화려함보다는 입주민을 위한 여유로운 주거공간을 우선시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낮은 건폐율로 단지 내부를 아름답게 꾸밀 수 있는 풍부한 공간을 조성했고 넓은 동 간 거리로 개방감 높은 조망권도 확보했다.

단지 내 거대한 흰수염고래를 모티브로 한 ‘상상 랜드마크 놀이터’는 하얀색으로 개화하는 수목으로 꾸며진다. 작가정원은 다양한 시설물과 노란색 꽃이 피는 수목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가든으로 조성된다. 부모들이 조형물 벤치에 앉아 자녀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휴게공원과 소공원도 마련된다. 일부 가구에서 중랑천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개방형 구조를 도입해 채광 및 통풍효과도 높였다. 입주민이 공간을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납공간도 넉넉하게 넣었다.

중랑초, 중목초, 중화중, 동대부중고, 대원외국어고 등 다양한 학군도 형성돼 있다. 인근에 홈플러스, 면목시장, 삼육의료원 서울병원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갖췄다.
서울 동북권 신흥주거타운 ‘라온프라이빗’

이 단지가 들어서는 중랑구 일대는 서울 동부권의 ‘핫 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주변 상봉재정비촉진지구, 면목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 등의 대형개발 계획이 주목된다. 상봉재정비촉진지구는 상봉동, 망우동 일대에 상봉터미널 복합개발사업 등을 비롯해 대규모 아파트와 생활시설들이 조성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면목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는 국비, 시비, 민간투자 등을 통해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패션(봉제)과 관련된 다양한 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교통호재도 눈길을 끈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다. ‘강남구 삼성동~군자IC~노원구 월계 1교’, ‘성동구~중랑IC~중랑구 월릉교’ 구간에 왕복 4~6차로 규모의 지하터널을 2026년까지 조성하는 게 주요 골자다. 여기에 2022년 착공 예정인 ‘면목선 경전철’ 늘푸른공원역(예정)과도 가깝다. 용마터널, 구리~포천민자고속도로 등을 통한 차량 이동도 쉽다.쾌적한 주거공간도 눈길을 끈다. 단지 바로 앞에 흐르는 중랑천과 도보 2분 거리인 늘푸른근린공원도 입주민의 쉼터로 손색이 없다. 지하화하는 동부간선도로를 따라 여의도공원의 열 배에 달하는 221만㎡ 규모 수변 공원도 조성된다.

라온건설은 중랑구 등 서울 동북부에 프라이빗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서울 성북구 ‘종암동 역세권 청년주택’(290가구)을 짓는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9월에는 중화동 세광하니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223가구) 시공사로 선정됐다. 중화3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수주하는 등 서울에서 꾸준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손효영 라온건설 대표 "30년 무결점 경영으로 최고 주거공간 선보일 것"

“항상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주거공간을 만들겠다는 라온건설의 신념이 결실을 본 것 같아 기쁩니다.”

손효영 라온건설 대표(사진)는 2020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에서 ‘중랑 라온프라이빗’으로 종합대상을 받는 데 대해 “이번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언제나 최고 품질과 고객 만족의 정신을 지켜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라온건설은 한경 주거문화대상에서 2018년 하반기 ‘원주기업도시 라온프라이빗’을 통해 브랜드 대상, 2017년 하반기 ‘진주혁신도시 라온프라이빗’을 통해 아파트 대상을 받았다.

손 대표는 “‘즐거움을 짓다’라는 슬로건과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무결점주의와 고객만족을 최우선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명품 주거 공간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 곳곳은 물론 서울에서도 ‘중랑 라온프라이빗’과 함께 중랑구를 기점으로 뻗어나가며 30여 년간 쌓아온 경험과 완벽한 품질, 최고의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사전적으로 ‘사적인’, ‘개인을 위한’이란 뜻을 가진 프라이빗(private)에는 ‘집은 사람이 가장 즐겁고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라는 라온건설만의 기본 철학이 내포돼 있다”고 설명했다. 짙은 갈색과 연한 채도의 초록색으로 이뤄진 라온프라이빗의 BI(브랜드 이미지)에는 이런 라온건설의 신념이 잘 담겨 있다.

손 대표는 라온프라이빗이 국내 아파트 최초의 키즈특화 프로그램인 ‘아트컬처 프로젝트’를 통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아트컬처 프로젝트는 1년간 무상 제공하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국내 저명 예술작가와 아이들이 예술과 인문학 등의 즐거움을 배우도록 돕고 있다”고 했다.
■ 라온건설은
고객에게 '즐거움' 전달…취약층 아이들 의료·교육지원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은 라온건설은 자체 아파트 브랜드 ‘라온프라이빗’을 통해 활발한 분양사업을 펼치고 있다. 회사명 ‘라온’은 ‘즐거움’을 뜻하는 순수한 우리말이다. ‘언제나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동안 라온건설은 주택은 물론 공공건설과 토목공사까지 모든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이뤄왔다. 제주도에 조성한 라온골프클럽, 라온프라이빗타운(호텔&리조트), 더마파크 등의 레저 분야 설계는 국내 건설업계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 주요 지역에서도 ‘라온프라이빗’은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우선 대구에서는 ‘대구 범어 라온프라이빗 1·2차’(1차 175가구, 2차 206가구)를 시작으로 ‘대구 월배역 라온프라이빗’(230가구), ‘진천역 라온프라이빗 센텀’(585가구, 오피스텔 100실) 등이 연달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대구 달서구 진천동 일대에 짓는 ‘월배 라온프라이빗 디엘’(555가구, 오피스텔 114실)이 1순위에서 평균 11.6 대 1로 청약을 마무리했다. 2001가구의 대단지인 ‘남양주 라온프라이빗’을 비롯해 수원 ‘영통 라온프라이빗’(351가구), ‘이천 라온프라이빗’(790가구), 경남 ‘진주혁신도시 라온프라이빗’(422가구), 강원 ‘원주기업도시 라온프라이빗’(713가구), 전북 ‘부안 라온프라이빗’(570가구) 등이 대표적인 사업지로 꼽힌다.사회공헌활동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라온 1004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 및 환아동 의료·생계지원금 지원, 미래인재육성 장학금 전달 등의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또 낙후된 지역아동센터를 쾌적한 학습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라온 즐거운 공부방’을 경기 남양주와 서울 중랑구 등에 다섯 곳을 조성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