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기다린 '첵스 파맛' 모델은 태진아…초록색 옷 입고 환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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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첵스 파맛' 모델 태진아가수 태진아가 농심켈로그 '첵스 파맛' 모델이 됐다.
"온화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시너지 기대"
'첵스 파맛', 부정선거 논란 끝 16년 만 출시 확정
소속사 진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태진아는 2004년부터 온라인에서 제품 출시 요청이 쇄도했던 농심켈로그 '첵스 파맛'의 모델로 발탁됐다.지난 28일 농심켈로그 공식 유튜브를 통해 가수 태진아가 출연한 '첵스 파맛' CF이 공개됐다. 농심켈로그 측은 "대중적으로 온화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가진 태진아가 농심켈로그만의 브랜드에 남녀노소 온가족이 즐길수 있는 이미지를 더해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첵스 파맛은 농심켈로그가 지속적인 소비자의 관심과 요청에 답하고자 오랜연구와 개발 시도 끝에 선보이는 신제품이다.출시 배경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농심켈로그는 자사의 시리얼 첵스 홍보를 위해 투표 이벤트를 열었다. 당시 농심켈로그는 초콜릿 맛 첵스 캐릭터 '체키'와 파맛 첵스 캐릭터 '차카'를 후보로 내세워 초코왕국 대통령 선거를 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체키는 초콜릿 맛을 더 진하게 하겠다는 공약을, 차카는 파맛을 넣겠다는 공약을 냈고, 농심켈로그는 당선된 후보의 공약에 따라 실제 첵스초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체키를 홍보하려는 농심켈로그의 의도와 달리 네티즌들은 실제로 첵스 파맛이 나오는지 보기 위해 '차카'에 몰표를 줬다. 결국 '차카'가 온라인 투표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출시가 불발되면서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지난 16년 간 꾸준히 첵스 파맛의 출시를 요구했고 최근 출시가 확정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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