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이스타항공, 기자회견…"M&A 중요사항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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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긴급 기자회견
▽"M&A 관련 중요사항 발표"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소재 본사에서 노사협의회를 연 후 오후 2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이스타항공 측은 기자회견에 대해 "M&A 관련 중요사항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인수합병(M&A) 진행 과정과 오너 일가에 대한 의혹 해명, 제주항공에 대한 최후통첩 등의 내용이 나올 것으로 항공업계에서는 점치고 있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M&A 인수계약 종결 시점은 잠정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인수주체인 제주항공은 지난 26일 이스타홀딩스 대상으로 발행 예정이던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관련 공시를 정정, 납입일을 '당사자들이 합의해 정하는 날로 변경될 수 있다'고 바꿨다. 제주항공이 CB 납입일을 지난 4월 29일에서 6월 30일로 변경하면서 딜 클로징 시점이 6월 29일로 업계에서 인식했지만 재차 미뤄진 것이다.

또한 이스타항공에 대해서는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그 일가와 관련해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페이퍼컴퍼니 논란과 불법 승계 의혹까지 불거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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