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유럽에 제품 판매허가 신청…내년 중순부터 판매 개시

휴젤이 유럽의약품청(EMA)에 보툴리눔톡신(보톡스) 제품 판매허가 신청을 했다고 30일 발표했다.미국에 이은 세계 두 번째 보톡스 시장인 유럽 진출을 위한 막바지 단계다.

휴젤은 지난해 1월 유럽 유통 파트너사인 오스트리아의 ‘크로마(Croma)’와 함께 폴란드, 독일 임상 3상을 완료했다. 서류 작업을 진행한 뒤 지난 29일(현지시각) EMA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 제출 후 허가까지는 약 1년이 걸린다. 내년 중순께부터는 유럽 시장 진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유럽은 미국에 이어 가장 큰 보톡스 시장이다. 연 1조원 규모다. 휴젤은 필러 제품 등에서 강점을 보이는 크로마와 협업을 통해 2025년까지 유럽 시장 점유율 10~1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올해 중순께 허가를 앞두고 있는 중국 시장과 연말 판매허가 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미국까지 빅 3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