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배달 앱 포스메이츠 인수는 성공할까…3조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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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차량호출 업체인 우버의 모기업 우버테크놀로지가 미국 음식배달 업체인 포스트메이츠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 우버가 포스트메이츠를 26억달러(약 3조1250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우버가 음식배달 계열사인 우버이츠의 경쟁력 강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차량호출 사업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포스트메이츠에 인수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우버는 최근 미국 음식배달 앱 시장 2위 업체인 그럽허브 인수를 시도했다. 하지만 협상이 결렬된 뒤 곧바로 포스트메이츠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럽허브는 결국 73억달러(약 8조7780억원)에 유럽 음식배달 업체인 저스트이트 테이크어웨이닷컴에 넘어갔다.
2011년 설립 이후 미 서부 해안도시를 중심으로 사업을 벌여온 포스트메이츠는 미국 배달 앱 시장에서 도어대시와 그럽허브, 우버이츠 등에 밀려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에는 도어대시와 그럽허브에 회사 매각을 시도하기도 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 우버가 포스트메이츠를 26억달러(약 3조1250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우버가 음식배달 계열사인 우버이츠의 경쟁력 강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차량호출 사업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포스트메이츠에 인수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우버는 최근 미국 음식배달 앱 시장 2위 업체인 그럽허브 인수를 시도했다. 하지만 협상이 결렬된 뒤 곧바로 포스트메이츠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럽허브는 결국 73억달러(약 8조7780억원)에 유럽 음식배달 업체인 저스트이트 테이크어웨이닷컴에 넘어갔다.
2011년 설립 이후 미 서부 해안도시를 중심으로 사업을 벌여온 포스트메이츠는 미국 배달 앱 시장에서 도어대시와 그럽허브, 우버이츠 등에 밀려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에는 도어대시와 그럽허브에 회사 매각을 시도하기도 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