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보안법 제정 강행에도 중국·홍콩 증시 상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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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항셍 0.68% 올라…상하이·선전지수도 동반 상승 미국이 홍콩의 특별 지위 박탈을 선언하고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을 강행했지만 30일 홍콩과 중국 본토 증시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홍콩증권거래소에서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2% 오른 24,427.19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본토의 양대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0.78%, 2.04% 오른 2,984.67, 11,992.35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홍콩 특별 지위 박탈과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으로 양국 간 갈등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우려되지만 이미 시장에 반영된 예고된 재료였다는 점에서 이날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홍콩 특별 지위 박탈이 상징적인 의미가 클 뿐이지 실질적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018년 미국의 수출에서 홍콩 비중은 2.2%에 불과하다"면서 "파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이번 조치는 대체로 상징적"이라고 진단했다.
미중 갈등 고조 때마다 요동치던 중국의 외환 시장도 이날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날 중국 역내·역외 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7.06∼7.07위안대에서 움직였다.
/연합뉴스
중국 본토의 양대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0.78%, 2.04% 오른 2,984.67, 11,992.35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홍콩 특별 지위 박탈과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으로 양국 간 갈등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우려되지만 이미 시장에 반영된 예고된 재료였다는 점에서 이날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홍콩 특별 지위 박탈이 상징적인 의미가 클 뿐이지 실질적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018년 미국의 수출에서 홍콩 비중은 2.2%에 불과하다"면서 "파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이번 조치는 대체로 상징적"이라고 진단했다.
미중 갈등 고조 때마다 요동치던 중국의 외환 시장도 이날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날 중국 역내·역외 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7.06∼7.07위안대에서 움직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