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 확진자 0명 주장 계속 …"255명 격리"

WHO 평양소장 "19일 기준 922명 검사·전원 음성"
북한 평양직할시 내 평천구역 평천초급중학교 학생들이 마스크를 쓴 채 학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6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껏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북한이 이달 19일 기준 255명이 격리 중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지금껏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은 세계보건기구(WHO)에 이달 19일 기준 255명이 격리 중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소장은 미국의 북한전문 인터넷 매체 NK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했다.

북한 당국은 19일 기준 총 92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했고,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WHO에 보고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4월 17일 기준 외국인 등 총 2만5139명을 격리에서 해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살바도르 소장은 "이달 6∼19일 사이에 204명이 격리에서 해제됐으며 255명은 여전히 격리 중"이라며 "255명은 항구나 북한 신의주-중국 단둥 접경 지역에서 일하는 노동자들로 수입물자를 다루는 업무를 한 뒤 격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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