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아이앤디, 논현동 도시형생활주택 '펜트힐 캐스케이드' 분양…1~2인 가구 겨냥 호텔같은 고급 주거시설

고소득 전문직 '틈새 상품'

아치형 출입구에 특화 평면
선큰광장·테라스·옥상정원
'도심속 힐링숲' 녹지공간 조성
상가, 폭포 형태 배치 '차별화'

모델하우스 사전예약제 운영
펜트힐 캐스케이드 모델하우스 안에 있는 단지 모형. /유림아이앤디 제공
자금력을 지닌 전문직 등 1~2인 가구가 늘고 있지만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고급 주거 상품은 아직 많지 않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등 최근 공급된 고급 주거 단지는 4인 이상 가구에 적합한 대형 주택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부동산 개발 업체 유림아이앤디가 이 틈새를 파고들었다. 서울 노른자 입지인 강남구 논현동에 1~2인 가구를 위한 고급 도시형생활주택 ‘펜트힐 캐스케이드’를 분양한다.

강남 중심부 고급 단지

강남구 논현동 106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로 조성된다. 1~2인 가구에 적합한 전용면적 43~47㎡ 도시형생활주택 130가구와 하층부의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았다.

단지는 지난해 10월 논현동에서 분양한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복합 단지인 ‘펜트힐 논현’의 후속 단지다. 펜트힐 논현은 고소득 입주민의 수요를 반영한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 커뮤니티 시설, 고급 외관과 인테리어 등을 앞세워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펜트힐 캐스케이드는 고급 단지에 걸맞은 내·외관을 갖췄다. 단지 전면부의 출입구는 아치형으로 설계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1층은 호텔 로비와 같이 꾸며 매일 ‘호캉스’를 즐기는 듯한 느낌을 연출했다.

내부 공간은 유럽산 마감재와 일반 아파트 대비 400㎜가량 높은 층고 등을 통해 차별화했다. 입주민 각자의 취향에 부합할 수 있도록 가구별로 다섯 가지 특화 평면설계를 적용한 점도 단지의 매력을 더한다.

고급 주거시설에 걸맞은 조경 설계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의 1층 중앙부에 열린 공간을 조성하고 선큰광장·테라스·옥상정원 등을 도입했다. 건물 측면에도 대규모 광장을 설치해 ‘도심 속 힐링 숲’을 표방하는 녹지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단지 안에는 프라이빗 스파가 들어선다. 골프 라운지, 피트니스센터 등 운동시설과 커뮤니티 라운지를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발레파킹과 조식, 세탁 대행 등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캐스케이드형 상가도 눈길

이 단지 하층부의 상가 공간도 특색이 많다. 지하 3층~지상 3층으로 조성되며 일반적인 주거시설용 상가와는 차별화된 특징을 갖췄다. 국내 최초로 캐스케이드(cascade·폭포수) 입면 설계를 도입했다. 캐스케이드 입면이란 단지 외곽에 폭포 형태로 상가를 배치해 특색있는 외관과 실용성을 동시에 노린 설계 방식이다.

상가 지하 1층에는 글로벌 외식 브랜드 ‘일마레’가 운영하는 고급 푸드코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3층에 조성되는 프라이빗 스파는 거주자뿐 아니라 일반 고객도 모두 이용할 수 있다.유림아이앤디가 직접 상가의 상품기획자(MD)로 나선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임준모 유림아이앤디 사장은 “상가를 분양한 뒤에도 입점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상권 차별화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 한복판이라는 입지적 장점도 돋보인다. 이 단지는 강남구를 가로지르는 대로인 언주로에 붙어 있다. 경부고속도로가 가깝고 성수대교를 통해 서울숲 등지로 이동하는 데 편리하다. 북쪽의 한남대교와 동호대교를 이용해 이태원·종로·동대문 등 강북지역에 접근하기도 좋다. 올림픽대로를 통해 여의도·마곡 등으로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학동역, 강남구청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강남 주요 상권인 도산사거리와도 가까우며 단지 서쪽으로는 신사동 가로수길, 북쪽으로는 압구정 로데오거리·청담동 명품거리 등이 있다.모델하우스는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인 강남구 삼성동 145의 8에 마련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제 개인관람 서비스를 운영한다. 입주는 2023년 2월 예정이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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