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미로센터 옥상에 녹색 쉼터 조성

광주 동구는 도심 속 문화예술 창작시설인 궁동 미로센터에 1일 옥상정원을 조성했다.

금목서, 둥근소나무, 먼나무 등 수목 9종 135주를 심었다. 가우라, 송엽국, 좀눈향 등 화초 10종 2천790본도 함께 심어 가꿨다.

주민이 편안한 쉼터로 이용하도록 앉음벽과 그늘막 등 휴게시설도 설치했다.

야간에는 경관조명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한다. 지난해 11월 1일 개관한 미로센터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선도지역사업으로 마련한 주민문화예술시설이다.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을 실현하는 공간으로 전시관, 공연장, 도서관, 공방, 창작실, 교육장, 체험관, 카페 등을 갖췄다.

예술의 거리에 자리하고 있어 '아름다운 길'이라는 뜻을 담아 '미로'(美路)라는 이름을 붙였다. 임택 동구청장은 "옥상정원 조성으로 아름다운 곳에 아름다움을 더하게 됐다"며 "간장 공장을 활용한 문화예술 창작 공간인 충장22에도 옥상정원을 추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