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윤기원 "강경헌에 사귀자고 고백했었다…바로 거절당해"

윤기원, '불타는 청춘' 새 친구로 등장
"과거 강경헌에 사귀자고 고백"
"장난스러운 고백, 바로 까였다"
'불청' 윤기원 "강경헌에 고백했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배우 윤기원이 과거 강경헌에 사귀자고 고백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윤기원이 새 친구로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윤기원의 정체가 드러나기 전 제작진은 그에 대한 힌트를 주겠다면서 "1번 최성국, 2번 최민용"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기원은 손짓으로 14년 전에 최민용과 함께 작품을 촬영한 적이 있다고 말했고, 최민용은 "14년 전이면 '논스톱'이다"라며 새 친구의 정체를 궁금해했다.

뒤이어 최성국은 윤기원의 정체를 눈치 채고 "저랑 같은 소속이시냐. 큰 의미에서 저랑 같은 소속 아니냐"라면서 "처음 봤을 때도 저분이 헬멧을 꼈었다. SBS 공채 탤런트로 내 후배다"고 윤기원을 소개했다. 윤기원은 1996년 SBS 공채 탤런트 6기로, 최성국의 1년 후배였다.

특히 이날 윤기원과 강경헌은 과거 인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강경헌은 "드라마를 같이 했다. '대왕세종'이라는 아주 좋은 드라마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윤기원은 "아 그거 얘기하냐"면서 "수원 쪽 드라마 세트장에서 촬영이 끝나고 다 같이 설렁탕집을 가서 밥을 먹는데 불현듯 툭 한번 던졌다. '나와 한번 사귀어보지 않을 테요?'라고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강경헌은 이를 기억하지 못했다. 이에 윤기원은 "그랬더니 바로 까였다"면서 "내가 좀 미안한 게 장난스럽게 해서 기억도 안 날거다. 농담 같지 않은 농담을 던진 적이 있었다는 에피소드일 뿐이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여기에 강경헌이 있어서 떨리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윤기원은 "아니다. 그 정도로 약하지 않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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