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블록, '할리우드' 출신 팀과 영화 제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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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MBL미디어 소설 '눌라부' 영화화 독점계약 체결블록체인 기반 영화 공유 플랫폼 무비블록(Moviebloc)이 자회사인 MBL미디어를 통해 할리우드 출신 팀들과 함께 영화 제작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콘텐츠 분야 '한국 주도 국제적 협업 모델' 구축 잰걸음
MBL미디어는 무비블록이 판도라 TV와 공동 설립한 애니메이션 및 영화 콘텐츠 IP(지식재산권) 기업이다. 지난 4월 호주 베스트셀러 작가 플레어 페리스(Fleur Ferris)의 원작 소설 ‘눌라부(Nullaboo)’에 대한 영화 개발·제작 관련 글로벌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눌라부 소설의 영화 시리즈 개발과 제작에는 아시아 독립 애니메이션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보유한 넛잡의 작가이자 감독인 피터 레페니오티스(Peter Lepeniotis)를 비롯해 프로즌, 빅 히어로 6, 라푼젤 등 디즈니나 픽사와 같은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디자이너로 활약한 장 리(Jang Lee) 등이 참여한다.
무비블록은 MBL미디어를 통한 유망 콘텐츠 발굴, 해외 유명 프로듀서와의 협업 등 공동 작업을 통해 콘텐츠 제작 및 한국 주도 국제적 협업 모델 구축 등 사업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강연경 무비블록 대표는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콘텐츠 유통 및 배급에서 나아가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자 한다. 눌라부 소설의 영화 시리즈 개발과 제작을 시작으로 앞으로 한국 주도의 국제적 협업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인턴기자 kimgiz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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