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오유진,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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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29
○ 김다영 3단15까지 평범한 포석이다. 백은 16을 교환하고 18로 뒀는데, 여기서는 16 교환 없이 210에 협공하는 수도 가능했다. 그러면 흑19, 백23, 흑22, 백61의 진행이 예상된다. 흑도 19·21로 바로 응수를 물어본 수순은 꽤 적극적이다. 백22는 절대수로, 23에 잇는 것은 흑이 39에 넘어서 헤프다.흑23은 참고도1의 1로 늘고 7까지의 그림도 평범하지만 계속 적극적인 선택이다. 그런데 백34·36이 방향 착오였다. 이 수는 참고도2의 백1에 둘 자리로, 그러면 17까지 백이 활발한 모습이다. 수순 중 흑2로 ‘가’에 끊는 것은 5에 둬서 버린다. 39 이하를 교환한 뒤 47~57로 철벽을 쌓은 흑의 사석작전이 대성공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흑87은 착각으로 보인다. 88에 두면 패였다. 실전은 92로 백 완생. 하지만 93의 침입으로 흑 우세는 여전한 국면이다.147에 이르러 흑의 열 집 이상 승리가 확정적이다. 195·197·199의 수순과 203 등 흑의 승리를 잠그는 수들이 인상적이다. (221수 끝, 흑 불계승)
● 오유진 7단
본선 8강 2경기
총보(1~221)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