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3, 6∼15일 원격수업 제외…매일 등교

고 1·2는 4일씩 등교…초·중학교는 등교 횟수·주기 자율결정
광주시교육청은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6일부터 15일까지 고등학교 3학년생들은 원격수업에서 배제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이 기간에 학생밀집도를 낮춰 초·중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 안팎이,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2 안팎이 각각 등교하기로 한 가운데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키로 했다.

고등학교 1·2학년은 4일씩 등교한다.

초·중학교는 학년별, 학급별 등교수업 횟수와 주기는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계속 운영된다. 특수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 안팎이 등교한다.

유치원도 어린이집과 보조를 맞춰 전체 원생의 3분의 1 안팎이 등원한다.

다만 전체 원생이 10명 미만인 유치원은 매일 등교수업을 권장하고, 유치원 돌봄은 필요할 때 한다. 등교하지 않는 학생은 원격수업을 한다.

시 교육청은 원격수업에 필요한 스마트기기 9천101대를 확보했고, 5천722대는 학생들에게 대여했다.

통신비도 7천433명에게 일정액을 지원했다. 시 교육청은 원격수업 민원 해결을 위해 '광주원격교육긴급지원 콜센터'를 운영한다.

수강생 300인 이상 대형학원에 대해선 2일부터 15일까지 시설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집합제한 행정 조치를 했고, 300인 이하 학원도 가급적 시설 운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득이하게 운영할 때는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출입명부 작성, 사람 간 일정 간격 두기, 방역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

시 교육청은 특히 학생들이 등교 전 자가진단 및 발열 체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 교육청은 지자체 등과 2일부터 15일까지 광주 관내 전체 4천737곳의 학원과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합동 지도 점검을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