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입차 13만대 팔렸다…일본차는 `반토막`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올해 상반기 수입 승용차는 12만 8,236대 팔리며 지난해 상반기(10만 9,314대)에 비해 17.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하는 상황이 한국 시장에서만큼은 무색한 셈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5월 2만 3,272대 보다 17.5% 늘어난 2만 7,350대로 집계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상반기 점유율 28.36%(3만 6,368대), BMW 19.83%(2만 5,430대), 아우디 7.85%(1만 71대) 등을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등 독일 브랜드 3사가 브랜드 점유율 1위부터 3위까지를 차지했다.특히 아우디는 6월 한 달 간 3,401대, 전월대비 56.2% 늘어난 판매량을 보이며 배출가스 조작 논란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6월 일본 브랜드인 렉서스(1,014대), 닛산(824대), 토요타(665대) 등은 5월에 비해 비교적 판매량이 늘어났다.

상반기 누적 집계로 따져보면 일본 브랜드들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렉서스 -57.0%, 닛산 -5.2%, 토요타 -55.6%, 혼다 -74.4%, 인피니티 -71.6% 등으로 판매가 감소했다.6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40 TDI(1,600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1,376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185대) 순이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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