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어내기' 윤석열·금태섭 집 팔 때 친문은 안 팔고 더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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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사진)이 여러 차례 실거주할 집이 아니면 팔라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3일 현재 청와대 참모들뿐 아니라 친문 인사들도 집을 안 팔고 버틴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친문으로 분류되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올 3월 기준 서울 서대문구 다세대 주택을 증여했지만 대신 배우자 명의로 주택·상가 복합 건물을 신규 매입했다.수도권에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일부 청와대 참모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3년간 보유한 주택 시세가 10억원 넘게 올랐다.
반면 여권으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 '조국 사태' 당시 소신 발언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투표 당시 소신 투표했다가 징계를 받은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은 주택 매각을 통해 1주택자가 됐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비판 여론이 일자 지난 2일 청와대 내 다주택 참모들에 대해 1주택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처분할 것을 다시 한 번 권고했다. 노영민 실장은 지난해 12월에도 다주택 청와대 참모진에게 집을 팔라고 권고했었지만 본인도 지키지 않았었다.노영민 실장은 이날 자신이 보유한 2주택 중 하나를 처분하기로 했지만 서울 서초구 반포 아파트가 아닌 충북 청주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와중에 똘똘한 한 채를 남기려는 것이냐"라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그는 현재 관사에 거주 중이다.
고위공직자 가운데도 여전히 다주택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작년 12월 "집 한 채만 남기고 팔겠다"고 공개 선언했지만, 2일 기준 서울 서초구 아파트와 세종시 아파트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주택 여러 채를 보유한 정부부처 고위공직자는 한 채만 빼고 처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경기 의왕시 아파트와 세종시 소재 주상복합건물 분양권을 갖고 있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윤성원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도 강남 아파트를 가진 다주택자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성역 없이 수사하라니 하고 집 팔라고 하니 팔고 윤석열은 정말 바보" "진짜 충신이 누구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핵심 친문으로 분류되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올 3월 기준 서울 서대문구 다세대 주택을 증여했지만 대신 배우자 명의로 주택·상가 복합 건물을 신규 매입했다.수도권에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일부 청와대 참모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3년간 보유한 주택 시세가 10억원 넘게 올랐다.
반면 여권으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 '조국 사태' 당시 소신 발언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투표 당시 소신 투표했다가 징계를 받은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은 주택 매각을 통해 1주택자가 됐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비판 여론이 일자 지난 2일 청와대 내 다주택 참모들에 대해 1주택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처분할 것을 다시 한 번 권고했다. 노영민 실장은 지난해 12월에도 다주택 청와대 참모진에게 집을 팔라고 권고했었지만 본인도 지키지 않았었다.노영민 실장은 이날 자신이 보유한 2주택 중 하나를 처분하기로 했지만 서울 서초구 반포 아파트가 아닌 충북 청주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와중에 똘똘한 한 채를 남기려는 것이냐"라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그는 현재 관사에 거주 중이다.
고위공직자 가운데도 여전히 다주택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작년 12월 "집 한 채만 남기고 팔겠다"고 공개 선언했지만, 2일 기준 서울 서초구 아파트와 세종시 아파트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주택 여러 채를 보유한 정부부처 고위공직자는 한 채만 빼고 처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경기 의왕시 아파트와 세종시 소재 주상복합건물 분양권을 갖고 있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윤성원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도 강남 아파트를 가진 다주택자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성역 없이 수사하라니 하고 집 팔라고 하니 팔고 윤석열은 정말 바보" "진짜 충신이 누구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