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14억 벌었다"…SK바이오팜 '우리사주' 대박

이틀 연속 상한가에 평가이익 급증
평가이익 약 14억원으로 확대
한전 LG 제치고 시총 21위 기록
사진=연합뉴스
SK바이오팜이 상장 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우리사주를 받은 직원들의 평가이익이 이틀 만에 14억원으로 불어났다.

SK바이오팜은 3일 오전 9시13분 현재 가격제한폭(29.92%)까지 오른 1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상한가다. 이에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SK바이오팜 직원들의 보유주식 가치도 급증했다. SK바이오팜은 244만6931주를 우리사주로 우선 배정, 직원 1인당 평균 1만1820주를 매수하게 됐다.

이를 현재가로 반영하면 직원 1인당 보유 주식 가치는 19억5030만원이다. 공모가 기준 매수액이 인당 5억7918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장 이틀 만에 약 14억원의 평가이익을 얻었다.

다만 우리사주는 1년간 보호예수 기간이 있어 당장 매도할 수는 없다. SK바이오팜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은 12조9217억원으로 불어났다. 이에 시가총액 순위는 한국전력과 LG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순위 21위까지 뛰어올랐다. 20위인 기아차와의 시총 차이는 약 20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