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찬 '엉덩이', 대중성·흥 꽉 잡았다…진성·김희재·정동원도 '폭주' [신곡in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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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in가요]가수 김수찬이 대중성과 흥겨움을 모두 담은 리메이크곡 '엉덩이'로 컴백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김수찬표 '댄스트롯'의 탄생이다.
김수찬, 첫 번째 미니앨범 '수찬노래방' 발매
타이틀곡 '엉덩이', 프로듀싱은 방시혁
대중성·흥 모두 담은 김수찬표 '댄스트롯'
뮤직비디오엔 진성·김희재·정동원 출연
유쾌함으로 즐거움 안긴다
김수찬은 4일 낮 12시 첫 번째 미니앨범 '수찬노래방'을 발매했다. '수찬노래방'은 신곡 '엉덩이'와 함께 지금까지 김수찬이 선보인 다양한 트로트곡을 수록한 앨범이다. '소개팅 눈물팅', '사랑의 해결사', '간다 간다', '평행선' 등이 담겼다.타이틀곡 '엉덩이'는 2003년 바나나걸 프로젝트의 데뷔 곡이자 방시혁이 쓴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한 노래다.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을 기반으로 한 사운드에 김수찬이 지닌 트로트 색을 입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엉덩이'에 가사와 편곡으로 변화를 줘 한층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댄스트롯'으로 탈바꿈했다.
2020년 김수찬표 '엉덩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몸과 마음이 지친 대한민국에 희망과 유쾌함을 주고 싶은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앞서 진행된 컴백 쇼케이스에서 김수찬 역시 "'네 상상을 펼쳐봐', '몸 사릴 것 없잖아' 등 가사에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봤다. 듣는 분들이 힘을 얻을 수 있게끔 신경을 많이 썼다"고 강조한 바 있다.
프로듀싱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가 맡았다. 편곡은 발랄하고 유쾌한 김수찬의 매력이 더욱 돋보이고, 남녀노소 모두가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원곡에 비해 다소 부담 없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원곡보다 밝고 희망적으로 재탄생한 김수찬의 '엉덩이'다.
그것 봐 잘 하고 있잖아
눈치만 보던 1분 1초 아깝지 않게
자 이제 어깨도 털어봐
정말 멋있어 그래 그거야
엉덩일 흔들어봐
왼쪽을 좀 들어봐
몸 사릴 거 없잖아
니 상상을 펼쳐봐
뮤직비디오도 흥으로 가득 찼다. 뮤직비디오에는 가수 진성, 김희재, 정동원을 비롯해 외국인부터 전 연령대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하나 같이 '엉덩이'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는, 그야말로 즐거움으로 가득찬 뮤직비디오다. 특히 진성, 김희재, 정동원이 김수찬과 함께 어울려 춤을 추는 장면은 남다른 '케미'로 웃음을 안긴다. 김수찬의 말대로 '미스터트롯' 의리로 뭉친 이들의 '폭주'가 보는 이들까지 들썩이게 한다.
김수찬이 '엉덩이'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트로트 차트가 아닌, 전체 음원 차트에서 100위 안에 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만큼 모두가 침체되고 어려운 시기에 희망과 꿈을 안기고 싶다는 뜻이기도 하다.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김수찬의 '엉덩이'는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쉽게 즐길 수 있는 곡이다. 김수찬이 '끼쟁이', '흥수찬'이라는 애칭에 걸맞게 '엉덩이'로 안길 즐거움에 이목이 쏠린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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