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 참석 안희정…"마지막 자식 도리 허락해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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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해 주신 덕분에 나왔다. 고맙다" 말하기도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5일 오후 광주교도소를 나서 차량에 오르고 있다. 검찰이 형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안 전 지사는 오는 9일 오후 5시까지 일시 석방됐다. 2020.7.6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7/01.23125030.1.jpg)
안희정 전 지사는 이날 오전 3시쯤 서울대 장례식장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어머님의 마지막 길에 자식 된 도리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짧게 말했다.안희정 전 지사는 짧은 머리에 다소 야윈 모습이었다. 법무부에서 수감자에게 제공하는 카키색 반소매를 입고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그는 빈소에 도착한 뒤 모친 영정에 절을 올리고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희정 전 지사는 오전 5시께 검은 상주복 차림으로 빈소 밖에 잠시 나타나 지지자들에게 "걱정해 주신 덕분에 나왔다. 고맙다"고 말하기도 했다.지난 4일 모친상을 당한 안희정 전 지사는 다음 날인 5일 형집행정지 신청을 냈고, 같은 날 광주지검이 '기타 중대한 사유'로 해석해 형집행정지를 결정하면서 임시석방됐다.
그는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대법원에서 3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형집행정지 기간은 오는 9일 오후 5시까지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5일 오후 광주교도소를 나서고 있다. 검찰이 형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안 전 지사는 오는 9일 오후 5시까지 일시 석방됐다. 2020.7.6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7/01.23125029.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