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지속가능성보고서 첫 발간…"친환경차 부품·로봇으로 미래 대비"

현대위아 직원들이 6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현대위아 2020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위아 제공
현대위아는 6일, 경제·사회·환경 등 경영 성과와 향후 목표를 주주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현대위아 2020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현대위아는 보고서를 통해 전기·수소차 관련 부품과 스마트팩토리, 미래형 무기 등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를 공개했다.현대위아가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위아 측은 `친환경차 부품 개발 등 미래가치 창출`과 `공정거래 내재화 등 협력사 상생발전`, `사업 특성을 활용한 CSR 강화를 지속가능경영`을 3대 방침으로 세웠다고 설명했다.

현대위아에 따르면 먼저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수소전기차 부품인 공기압축기 사업에 진출한다.공기압축기는 수소로 전기를 만들 때 필요한 공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하는 수소전기차의 필수 부품이다.

회사는 공기압축기 개발에 모터와 터보차저 등을 양산하며 쌓은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국내외 업체와의 기술 제휴 및 사업 협력 등을 검토하고, 오는 2023년 생산에 나선다는 목표이다.

기계부문에선 스마트팩토리와 함께 로봇으로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현대위아 측은 최근 로봇개발팀을 신설하고 작업자와 함께 일하며 효율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협동로봇을 개발 중에 있다면서 향후 자동차 산업 특성에 적합한 물류로봇과 주차 관제시스템 등으로 로봇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성과와 발전 방향을 매년 발간하는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민화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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