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래빗] 부동산 시세차익 노리는 #갭투자 그게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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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투자가 뭐야?
갭투자는 부동산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가 적은 주택을 전세를 끼고 산 뒤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입니다. 주택이나 아파트 등 집을 구입할 돈이 없어도 대출을 받아 매입한 후에 전세로 내놓는 등의 방법으로 차익을 실현하죠. #집값 오르면 차익 실현?
구입한 집의 가격이 올랐을 경우 판매하면 차익을 얻는 겁니다. 매매가격이 3억원인 집의 전세금 시세가 2억7000만원이라면 전세로 살 세입자를 구해 2억7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고 내돈 3000만원만 들여 집을 사들이는 겁니다. 이후 집값이 오르면 오른 금액만큼 차익을 추가로 얻는 겁니다. 반대로 집값이 떨어진다면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갭투자 어렵게, 정부의 부동산 대책그런데 최근 정부가 이런 갭투자를 막는 부동산 대책을 내놨습니다. '6·17 부동산 대책'입니다. 부동산 투기가 과열된 지역에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어렵게 조정했습니다. 규제를 받는 지역도 많아졌습니다.
주택이 없는 무주택자라면 규제 대상 지역에 있는 곳의 집을 계약할 때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 6개월 안에 계약한 집에서 실제로 거주해야 합니다. 이미 집이 1채 이상 있다면 원래 있던 집을 팔아야만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죠. 실제로 거주할 집이 아니면 주택담보대출이 안된다는 겁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갭투자를 막는다는 이유로 실제 거주할 목적이 있는 사람도 규제에 걸린다는 겁니다. 내 집을 마련하기가 어려워졌는데 집값이 오히려 오르는 일, 이미 계약한 집까지 규제 대상이 되면서 중도금, 잔금 등 대출받을 수 없게 된 경우 등 실수요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윤민이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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