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방 올라탄 호캉스…롯데호텔 월드 최대 70% 할인

▽롯데호텔 월드, 잼라이브서 객실 패키지 판매
▽"업계 첫 라이브 커머스 판매"
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월드는 오는 13일 라이브 커머스 '잼라이브'를 통해 '호캉스(호텔+바캉스)' 상품 판매에 나선다. 사진=롯데호텔 제공
'호캉스(호텔+바캉스)' 상품이 홈쇼핑에 이어 라이브 방송 커머스에도 등장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성수기임에도 공실을 채줘야 하는 호텔업계가 비대면 마케팅에 초점을 맞춰 라이브 커머스에서 할인 판매에 나선 모습이다.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월드는 오는 13일 라이브 커머스 '잼라이브'를 통해 '호캉스(호텔+바캉스)' 상품 판매에 나선다.

라이브 커머스는 모바일로 구매하는 TV 홈쇼핑 방식으로 잼라이브는 네이버 산하 스노우가 운영 중인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이다.

롯데호텔 월드는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호캉스 상품 판매는 업계 최초"라며 "상품 판매의 새로운 대안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시도해 영상과 모바일 플랫폼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 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의 쇼핑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롯데호텔 월드의 ‘라방(라이브 판매방송)’ 판매 상품 가격은 18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판매 상품은 디럭스룸 1박 뿐 아니라 조식 2인 또는 어트랙션(롯데월드·롯데월드 아쿠아리움·서울 스카이 중 1개 선택) 티켓 2매 중 1가지 혜택이 따라온다. 두 가지 혜택을 모두 선택하면 추가 요금이 붙는 패키지 상품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 적합한 패밀리 패키지의 경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룸으로 대체되고, 조식과 티켓은 각각 3인 구성으로 제공된다. 해당 상품 역시 18만 9000원부터 시작한다.롯데호텔 관계자는 "정상가 대비 최고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특별한 혜택까지 곁들여 더욱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호텔업계에서는 최근 코로나19로 해외관광객 수요가 급감하면서 공실을 채우기 위해 홈쇼핑에서 할인 판매를 실시한 바 있다. 지난 5월 서울 시내 5성급 호텔 중 처음으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홈쇼핑 GS샵에서 패키지 상품 판매를 진행했고, 롯데와 신세계그룹 계열 비즈니스급 호텔도 몸값을 낮춰 홈쇼핑에 등장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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