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채림 멀티골' WK리그 현대제철, 상무에 5-0 대승으로 5연승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절대 1강' 인천 현대제철이 최하위 보은 상무를 상대로 '화력쇼'를 펼치며 개막 5연승을 내달렸다.

현대제철은 6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2020 WK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상무를 5-0으로 완파했다. 8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현대제철은 개막 5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승점 15) 자리를 더욱 굳혔다.

이날 2위 경주 한수원(승점 11)이 경남 창녕WFC와 0-0 무승부에 그쳐 격차는 승점 4점 차로 벌어졌다.

상무는 개막 5연패에 빠졌다. 전반 22분 네넴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인천 현대제철은 후반에 강채림의 멀티골을 포함해 4골을 연달아 폭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특히 강채림은 후반 22분 이세은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대각선 크로스를 골대를 등진 상태에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골 감각을 과시했다.

보은 상무는 국가대표 출신 권하늘과 안상미를 앞세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만회골을 노렸으나 성과는 없었다. 강채림은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수원도시공사가 여민지의 결승골을 앞세워 서울시청에 2-1로 이겼다.

◇ 6일 전적
인천 현대제철 5(1-0 4-0)0 보은 상무
△ 득점 = 네넴(전22분) 강채림(후8분·후22분) 이세은(후15분) 최유정(후30분· 이상 현대제철) 경남 창녕WFC 0-0 경주 한수원

세종 스포츠토토 1(1-1 0-0)1 화천 KSPO
△ 득점 = 후미나(전11분·KSPO) 김상은(전44분·창녕WFC)

수원도시공사 2(1-1 1-0)1 서울시청
△ 득점 = 김윤지(전32분) 여민지(후33분·수원도시공사) 박은선(전39분·서울시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