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기 선호도, LG전자-다이슨 오차범위 내 접전"

코바코 조사결과…"중장년 LG, 젊은층 다이슨 선호"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청소기 자리를 두고 LG전자와 다이슨 제품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7일 발표한 6월 소비자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기 소비자 선호도(1, 2, 3순위 답변 합산 기준)에서 LG전자 코드제로가 62%, 다이슨이 60%로 오차 범위 내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LG전자 싸이킹 18%, 삼성전자 제트 17%, 일렉트로룩스 13%, 삼성전자 파워모션 10% 등 순이었다.

최근 1년 내 구매한 청소기로도 LG전자 코드제로가 22%, 다이슨이 21%로 선호도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청소기 브랜드 선택 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1순위 답변 기준)으로는 성능(32%)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그 외 가격대(16%), 이용 편리성(9%), 내구성(8%) 등이 중요하게 꼽혔다.

미혼, 대학생, 직장인 구매자는 다이슨 구매율이 높았고, 기혼 또는 자녀가 있는 구매자, 전문직, 자영업자는 LG전자 코드제로를 사는 경우가 많았다.

코바코는 "활동적이고 감각적인 젊은 소비층과, 기능이나 사후관리 등 이용 편의성을 중시하는 중장년 소비층의 서로 다른 소비 심리가 투영됐을 것"이라고 풀이했다.이번 조사는 전국 만 20~59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