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바이오팜USA, 故 김성완 박사 기념 삼양 CRS상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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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타계한 고(故) 김성완 박사의 업적을 기리는 해외 유명 학회 학술상이 제정된다.
삼양바이오팜USA은 미국 약물전달학회(CRS)와 함께 '김성완 박사 기념 삼양 CRS상'을 제정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발표했다. 삼양 CRS상은 41세 이상 55세 이하의 CRS 회원 중 탁월한 업적을 이뤄 다음 세대를 이끌 연구자에게 주어진다. 삼양그룹은 상금 전액과 시상식을 비롯해 상의 운영에 필요한 금액 1만 달러 전액을 후원한다.
김성완 박사는 약물전달, 생체고분자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로 노벨상 수상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던 연구자다. 고인은 1940년 부산에서 태어나 1963년 서울대에서 화학 석사, 1969년 유타대에서 물리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71년부터는 미국 유타대 약제학 및 생체공학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생전 총 500여 편의 논문을 남기고 38개의 미국 내 특허를 보유했다.
CRS는 약물전달시스템(DDS)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자들의 모임으로 김성완 박사는 수십 년을 CRS와 함께 했다. 약물전달시스템은 약물의 체내 전달 혹은 방출을 제어해 의약품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능 및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제형을 설계하는 기술이다.이현정 삼양바이오팜USA 대표는 "고인의 업적과 연구 정신을 기려 DDS 분야의 발전을 촉진하고자 이번 상을 제정했다"며 "삼양그룹은 90년대 초반 김 박사님의 조언으로 의약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DDS와 고분자 분야의 연구에 집중해 현재 삼양그룹 의약바이오 사업의 기반을 만드는 등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삼양바이오팜USA은 미국 약물전달학회(CRS)와 함께 '김성완 박사 기념 삼양 CRS상'을 제정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발표했다. 삼양 CRS상은 41세 이상 55세 이하의 CRS 회원 중 탁월한 업적을 이뤄 다음 세대를 이끌 연구자에게 주어진다. 삼양그룹은 상금 전액과 시상식을 비롯해 상의 운영에 필요한 금액 1만 달러 전액을 후원한다.
김성완 박사는 약물전달, 생체고분자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로 노벨상 수상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던 연구자다. 고인은 1940년 부산에서 태어나 1963년 서울대에서 화학 석사, 1969년 유타대에서 물리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71년부터는 미국 유타대 약제학 및 생체공학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생전 총 500여 편의 논문을 남기고 38개의 미국 내 특허를 보유했다.
CRS는 약물전달시스템(DDS)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자들의 모임으로 김성완 박사는 수십 년을 CRS와 함께 했다. 약물전달시스템은 약물의 체내 전달 혹은 방출을 제어해 의약품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능 및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제형을 설계하는 기술이다.이현정 삼양바이오팜USA 대표는 "고인의 업적과 연구 정신을 기려 DDS 분야의 발전을 촉진하고자 이번 상을 제정했다"며 "삼양그룹은 90년대 초반 김 박사님의 조언으로 의약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DDS와 고분자 분야의 연구에 집중해 현재 삼양그룹 의약바이오 사업의 기반을 만드는 등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