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관 "체육계 악습 바꿀 마지막 기회…관계기관 협력"

문화체육관광부가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트라이애슬론 고(故) 최숙현 선수의 사태를 계기로 재발 방지를 막기 위해 관계 기관과 적극 공조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철인3종경기 선수 인권침해 관련 조치 및 향후 계획 관계기관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박양우 문체부 장관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법무부 형사 2과장, 경찰청 차장,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 단장 등이 참석했다.
수년 간 그를 집요하게 괴롭혔던 김규봉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과 주장 장윤정은 최숙현 선수가 세상을 떠난 지 열흘만인 6일 대한철인3종협회로부터 영구제명 처분을 받았다. 선배 김모 선수에게는 10년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박양우 장관은 "이번이 체육 분야 악습을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신속하게 고 최숙현 선수와 관련된 수사와 조사를 진행하고, 체육계에 만연한 폭력과 인권침해에 경종을 울리고자 가해 혐의자를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문체부 특별조사단 조사에 대한 각 기관의 협조는 물론, 올해 8월에 출범할 체육계 인권보호 전담기구인 스포츠윤리센터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했다. 아울러 체육계 인권침해와 비리, 불공정행위를 근절할 수 있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토록 보완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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