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라임' 김정수 구속영장 청구…440억 횡령 혐의

검찰이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김정수 리드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라임의 투자를 받은 자금 440억원을 뺴돌린 혐의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7일 특정경제범죄 횡령(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김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 회장은 엔터테인먼트업계 출신으로 여배우 A씨의 전 남편이기도 하다. 라임 사태에 등장하는 4명의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이다.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실소유주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라임 자금 약 300억원이 투입된 리드의 횡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다가 잠적했다가 전날 검찰에 자수해 체포됐다.

검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2018년 리드의 자금 44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2017년 라임의 투자를 받기 위해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에게 명품시계와 명품가방, 고급 외제차 제공 및 전환사채 매수청구권 등 14억원 상당의 금품 등을 제공하고, 신한금융투자 심모 전 팀장에게도 7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준 혐의도 있다.영장실질심사는 8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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