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미국, WHO 탈퇴 공식 통보…다우, 신중론에 1.51%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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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이 최근 급등 부담에 경제 회복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부각되면서 하락했습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전장보다 396.85포인트(1.51%) 하락한 25,890.18을 기록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34.40포인트(1.08%) 내린 3,145.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9.76포인트(0.86%) 밀린 10,343.89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S&P는 이날 6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아마존과 애플,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이 일제히 장중에 사상 최고치를 찍었지만, 마감을 앞두고 반락하면서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 WHO 탈퇴 공식통보…"코로나19 대응 중국 편향적" 불만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공식 통보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와중에 WHO가 중국에 편향적이라는 불만을 표시한 끝에 탈퇴를 실행에 옮긴 겁니다. 7일(현지시간) 외신들은 행정부 고위 당국자가 미국의 WHO 공식 탈퇴를 확인했다고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탈퇴 통보는 6일부로 유효하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탈퇴서가 제출됐다고 전했습니다. 탈퇴 절차를 거쳐 탈퇴가 확정되는 것은 1년 후인 2021년 7월 6일이 될 전망입니다.◆오늘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비건 대북 메시지 주목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오늘 한국 측과 한미간 현안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갑니다.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합니다. 이어 조세영 1차관과 제8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하고 주요 양자 현안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이나 미국이 추진하는 주요 7개국(G7) 확대, 반(反)중국 경제블록 구상인 경제번영네트워크(Economic Prosperity Network) 참여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합니다. 비핵화 협상에서 미국의 유연한 태도를 강조하는 한편 북한의 도발 자제와 대화 복귀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법무부, 한국 법원의 손정우 송환 불허에 "실망"
미국 법무부와 연방검찰은 세계 최대의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4)씨를 미국으로 송환하지 않기로 한 한국 법원 결정에 대해 실망의 뜻을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워싱턴DC 연방검찰의 마이클 셔윈 검사장 대행의 성명을 인용해 "우리는 미국 시민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아동 성 착취 범죄자 중 한 명에 대한 법원의 인도 거부에 실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 법무부는 손씨 사건을 수사한 연방 검찰의 요청에 따라 한국에 손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서울고법은 6일 아직 국내에서도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송환 불허 결정을 내렸습니다.
◆브라질 대통령, 코로나19 양성 판정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영 TV 브라질과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은 전날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부터 기침과 고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으며 전날 증상이 악화해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군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라고 전했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보건 당국의 권고를 무시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브라질리아 시내를 활보하고 지지자들과 거리낌 없이 악수하고 포옹하고 다녀 논란이 됐습니다.
◆낮 최고 32도 '찜통 더위'…곳곳 소나기 예보
수요일인 8일 전국에 구름이 많고 오후부터 밤 사이 강원영서와 남부 내륙, 경남 서부남해안에는 소나기가 내릴 전망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10∼40㎜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보되는 등 찜통 더위가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의 김하나 기자였습니다.